강남구, 자치구 최대 2475억원 투입… “골목상권부터 AI 기업까지” 맞춤 지원

등록 : 2026-01-12 16:01 수정 : 2026-01-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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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고금리와 고물가로 위축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자치구 최대 규모인 2475억원의 정책 자금을 투입한다. 이번 대책은 골목상권 소상공인부터 중소기업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해 일자리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우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총 1400억원 규모의 전폭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먼저 서울시 자치구 최대 규모인 40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를 제공한다. 구에서 1년 이상 사업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대상으로, 연 1.5%의 저렴한 고정금리로 개인 최대 1억원, 법인 최대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접수 창구는 기존 신한은행에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까지 확대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중 은행 대출 이용 시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1000억원 규모의 이자 지원 사업도 병행한다.

지난해 4월 도곡시장에서 열린 경제활성화 간담회 모습. 강남구 제공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기 위한 총 1075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추진한다. 상시 페이백 제도가 적용된 950억원 규모의 강남사랑상품권과 공공배달앱 전용 강남땡겨요상품권 125억원을 발행해 지역 내 소비 선순환을 이끌 방침이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현장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개포동 구마을과 일원동 맛의 거리 등 총 10개소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매월 20일 일정 금액 이상 구매자에게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20day 이벤트를 진행하고 영동전통시장에는 당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미래 성장 동력인 AI 및 신산업 분야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테헤란로와 코엑스 일대에 집적된 기술 기반 중소기업들을 위해 브랜드 강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일자리 지원은 일자리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통합 운영하며 중소기업 인턴십 지원 대상을 5인 미만 기업까지 확대해 고용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현장에서 겪는 작은 불편까지 놓치지 않도록 제도를 계속 손보고 지원 방식을 다듬어 왔다”며 “이번 대규모 자금 지원이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에게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골목상권의 활기와 미래 산업의 경쟁력이 공존하는 역동적인 강남 경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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