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026년 본예산 1조 1456억 원 확정… ‘안전·복지·미래’ 집중

등록 : 2026-01-02 12:14 수정 : 2026-01-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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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2026년도 예산안이 지난 12월 30일 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확정된 예산 규모는 총 1조 1456억 원(일반회계 1조 1233억 원, 특별회계 223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486억 원(4.4%) 증액됐다.

구는 당초 법정기한인 12월 18일 처리를 목표로 했으나, 구의회 심사가 지연되며 12일 만에 ‘지각 처리’되는 사태를 겪었다. 구는 취약계층 지원과 민생 사업이 중단되는 ‘준예산 사태’를 막기 위해 쟁점이 된 핵심 사업의 삭감을 수용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번 심사 과정에서 한강변 생태관찰로 조성 설계 용역비가 전액 삭감됐으며, ‘더 베스트 강동 교육벨트’ 관련 예산도 지원 대상이 고등학교로 한정되며 절반 감액됐다. 구는 향후 추경 예산 확보 등을 통해 해당 사업들을 재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확정된 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안전과 약자 복지에 집중 투자된다. 주요 분야별 예산 현황은 △안전 및 생활인프라: 횡단보도 물고임 정비(1억), 노면 하부 공동탐사(2억), 고덕3교 내진보강(2억 5천만), 고덕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7억 9천만) 등 △사회복지 및 보건: 전년 대비 400억 원 증가한 6928억 원 편성. 기초연금(1795억), 생계·주거급여(1295억), 영유아 보육료(410억), 국가유공자 지원(60억) 등 △지역경제: 강동사랑상품권 발행(200억), 배달앱 전용 상품권(25억), 길동복조리시장 주차장 건립(16억) 등 △문화·체육·여가: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10억 4천), 강명저류지 내 피클볼장 조성(2억), 이동식 물놀이장 운영(3억 1천만) 등 △미래 성장 동력: 암사1동 공공·문화 통합센터 건립(22억), 간선변 상업·업무 기능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1억 5천만) 등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준예산이라는 파국을 막고 민생 예산을 지키기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강동구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사업 삭감을 수용했다”라며 “비록 일부 역점 사업이 좌초될 위기이나,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꺾이지 않고 설득과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 확정된 예산은 구민의 소중한 혈세인 만큼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강동구청사 전경. 강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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