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2025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 최우수상 수상

등록 : 2025-12-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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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제1회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에서 문화거버넌스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월26일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23일 양일간 상지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문화와 도시, 그리고 회복력’을 주제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85곳이 참여해 총 160개 사례가 공모됐다. 1차 심사를 통과한 86개의 우수사례가 본선에 진출해 최종 우수사례를 선발·시상했다.

성북구 관계자들이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에서 문화거버넌스 분야 최우수상수상을 기념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북구 제공


구는 도서관을 단순한 문화서비스 제공 공간에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숙의하며 실천하는 ‘일상 속 민주주의 플랫폼’으로 확장·재편해, 이를 기반으로 주민 주도의 문화 공론장 네트워크인 ‘성북형 도서관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이 과정에서 성북문화재단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주민이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 참여하는 문화거버넌스 구조를 설계·운영하며 ‘원북성북’, ‘네트워크:온(ON)’, ‘마을인(人,in)수다’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해 왔고, 이러한 성과가 공동체 회복력과 시민 참여를 확장한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최우수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특히 주민이 올해의 ‘한 책’ 선정을 위해 의제 발굴부터 토론과 실천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문화 참여의 주체를 행정에서 시민으로 확장하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운영의 중심에는 ‘원북성북’을 이끄는 한책추진위원회가 있으며, 위원회는 2011년 126명 규모에서 2025년 4176명으로 성장해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주민 주도 독서·토론 거버넌스 모델로 자리 잡았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성북문화재단이 도서관을 중심으로 주민 참여형 문화 공론장과 거버넌스를 꾸준히 운영해 온 성과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북문화재단과 협력하여 문화플랫폼을 통해 주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거버넌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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