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2025 안전심포지엄’ 개최…실전 대응력 점검

등록 : 2025-11-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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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11월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25 안전심포지엄’을 열고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실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관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가상 재난상황을 설정하고, 부서별 역할과 대응 절차를 실무 중심으로 점검했다.

행사에서는 재난사고 신고 접수부터 복구와 사후점검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공통 매뉴얼 형태로 보고하고, 노후 건축물 붕괴, 전통시장 화재, 한파로 인한 아파트 정전 등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재난을 중심으로 시뮬레이션했다. 부서별로 단계별 임무를 수행하며 현장 중심의 협업체계도 점검했다.


이를 통해 구는 재난 초기부터 복구까지 전 과정의 대응 절차를 실제 상황에 맞게 점검하며, 대응 매뉴얼의 현장 적용성과 부서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동대문구 2025 안전심포지엄. 동대문구 제공

이필형 구청장은 “재난 대응의 핵심은 초기 대응 역량과 컨트롤타워 중심의 협력체계, 그리고 준비된 실행력”이라며 “재난은 불시에 찾아오는 만큼 초기 30분의 골든타임 동안 즉시 작동할 수 있는 대응체계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대비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반영해 38개 재난유형별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을 세부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 건축물, 전통시장, 공동주택 등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을 강화해 ‘재해 제로 동대문구’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긴급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처를 위해 재난안전상황실 전담 인력 6명을 배치해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상황 전파와 공유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고 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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