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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집중호우 피해현장 긴급 점검

등록 : 2025-08-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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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8월13일 동북권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자 여름휴가 중이던 오 구청장이 즉시 복귀해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오 구청장은 지난 7월 중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던 중랑천과 도봉천 등 하천 지역을 찾아 재범람으로 인한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했다. 도봉천 제1무수교에서는 임목폐기물 등 부유물·퇴적물 제거 작업을 직접 챙겼고, 난간이 파손된 세월교에서는 임시 안전난간 설치를 지시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13일 ‘요셉의집’ 수해 복구 작업 과정을 살피고 있다. 도봉구 제공

이후 침수 피해 지역을 두루 살피며 임야 배출수로 피해를 입은 방학동 노유자시설 ‘요셉의집’에서는 수해 복구 작업 과정을 세심히 살폈다.


이날 도봉구의 누적 강수량은 202㎜, 시간 최대강우량은 57㎜(오후 6시 기준)를 기록했다. 중랑천과 도봉천 등에서는 범람으로 인한 토사 퇴적과 협잡물 유입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역 곳곳에서 침수와 통행 제한이 이어졌다.

구는 오전 11시 2단계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직원 254명을 투입해 예찰과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대로 2차 피해 우려 지역에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주에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며 “끝까지 실시간 대응 태세를 유지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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