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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직원끼리 꽃 선물 운동

등록 : 2017-02-23 17:29 수정 : 2017-02-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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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가 서초구 화훼농가 돕기에 나섰다. 지난해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시행됨에 따라 선물용 난과 경조사용 화환 등 화훼 수요가 줄어 화훼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른 조처다.

구청 직원들이 서로 작은 꽃화분을 선물하는 ‘1테이블 1화분 릴레이’(사진)는 화분을 많이 팔아주려고 마련한 캠페인이다. 특히 24일까지 청사 서초플라자에서 ‘봄꽃 직거래 장터’를 열어, 지역 화훼농가가 기른 꽃을 직원들이 쉽게 살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 캠페인이 직장에 화사한 꽃 문화를 퍼뜨릴 뿐만 아니라, 화분을 팔아줌으로써 화훼농가를 돕는 일석이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초구는 친환경 상토 지원(약 2억원 규모), 화훼농가와 화단 조성용 꽃모 계약구매, 계절별 화훼 정보 제공(기업체, 아파트 등), 원예강좌 개설 등 침체된 화훼농가 지원에 다방면으로 나서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5월, 9월에도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 직원이 마음을 담아 화훼농가를 도움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고운 기자 nimoku@hani.co.kr

사진 서초구청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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