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홀몸어르신 “쓰레기 더미에서 세상 밖으로”

등록 : 2023-01-27 10:40 수정 : 2023-01-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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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가득찬 집에 홀로 살던 어르신이 마포구, 공덕119안전센터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

심한 지체장애가 있는 어르신의 집은 쓰레기로 발 디딜 곳이 없었다. 구 관계자는 “최근 넘어져 거동을 할 수 없었던 어르신은 공덕동 주민센터와 119에 도움을 요청했고, 동 복지플래너와 구급요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과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홀몸 어르신 자택에 쌓여있는 각종 쓰레기 모습. 마포구청 제공

구는 지난 20일 공덕동 주민센터, 공덕119안전센터 및 자원봉사자들과 대청소를 실시해 75리터(L) 종량제봉투 40개 분량의 쓰레기를 치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어르신 퇴원 후 동 복지플래너가 직접 휠체어에 모시고 은행을 방문하는 등 도움을 드려 기초생활수급 신청도 마쳤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복지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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