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가(空家)를 공가(共家)로”…구로구, 빈집에 생활정원 조성

등록 : 2022-12-01 09:23 수정 : 2022-12-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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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이 생활정원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SH공사와 협약을 맺고 설계,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근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생활정원’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조성․운영하는 정원으로 주민들이 휴식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휴공간에 마련된 개방형 정원이다.

부일로1다길 8-35 일대에 조성된 생활정원 모습. 구로구청 제공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코자 지난 4월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7월부터 11월까지 부일로1다길 8-35 일대의 빈집을 철거해 환경을 정비한 뒤 767 제곱미터 규모의 생활정원을 조성했다. 스트로브잣나무, 산수유, 이팝나무, 산철쭉, 영산홍, 황매화 등을 심고 식재한 나무들을 따라 산책로를 조성했다. 가벼운 운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 4종, 파고라, 평의자와 등의자를, 치안을 위해 공원등도 설치했다.

앞서 구로구는 2020년 고척로18길 9-3(개봉동) 일대, 2021년 고척로27다길 19-2(고척동) 일대를 대상으로 방치돼 있던 공간을 정비한 바 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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