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역사 과거 10년 미래 10년”…금천구, 마을공동체기록전 열어

등록 : 2022-11-25 08:47 수정 : 2022-11-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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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가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이하 마을센터)에서 28일부터 연말까지 마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한 마을공동체기록전 ‘마을 ±10년’을 연다.

금천마을공동체 기록 전시회 포스터. 금천구청 제공
구 관계자는 “이번 기록전은 마을 공동체 단체들의 지난 10년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10년을 어떻게 맞이할지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기획됐다”며 “전시된 작품에는 환경, 교육, 공동체, 문화, 사람 등 다양한 주제로 활동해온 각 공동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박스로 제작된 ‘마을 ±10년’은 금천마을기록가학교에 참여한 마을 활동가 10여명이 재활용품을 활용해 각자 살아가고 있는 마을 공동체를 표현한 공동작품이다. 마을센터를 둘러싸고 있는 가로수에는 주민들이 안 입는 니트 옷과 실을 나무에 입히는 예술인 ‘게릴라 니팅’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마을단체 ‘플라스틱 아파트’ 팀에서 만든 플라스틱 수집품 모음과 그동안의 활동을 형상화한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볼 수 있다.

부대 행사는 9일 오후 7시 금천마을기록가학교 3기 수료식과 더불어 작품을 전시한 참여자들이 도슨트가 돼 관객들에게 작품설명을 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연말까지 금천구마을공동체기록관에 방문하면 된다.

김유선 마을센터장은 “지역 주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터전으로서의 금천을 새롭게 발견하고 표현한 작품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마을공동체기록관(02-809-8824)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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