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걸어서 10분” 노원구, 일곱번째 청소년 아지트 열어

등록 : 2022-09-26 09:40 수정 : 2022-09-26 10:37

크게 작게

노원구가 월계동에 청소년 공간 ‘앤터 아지트’를 개소했다.

아지트 근처에는 선곡초, 광운초, 남대문중, 광운중, 광운AI고가 있다. 집이나 학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앤터 아지트는 약 118.8㎡ 규모로 △로봇·VR·디지털드로잉·AR 등 미래기술 체험공간 △보드게임, 콘솔게임 등 휴식을 위한 청소년 자율활동공간 △코딩 등 교육을 위한 스터디공간 △청소년들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상담실로 구성했다. 단계별 코딩, 디지털드로잉 등 다양한 미래기술 학습 강의를 개설하고 레고를 활용한 코딩실습 등 맞춤형 특강도 운영한다. 청소년 정신 건강도 책임진다. 전문 상담사가 진로검사와 분석을 통해 진로상담을 지원하고, 상담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위탁운영을 맡은 광운대학교가 ‘시립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 앤드’의 운영을 맡고 있어 콘텐츠 및 커리큘럼을 공유하고 광운대생을 아지트에 파견해 선배들의 경험도 청소년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앤터아지트 내부 모습. 노원구청 제공

한편 구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아지트는 앤터 아지트를 포함해 7개소로 △꿈꾸는(월계3동), △끌림(상계6,7동), △미트업센터(월계2동), △오락실(중계2,3동), △하쿠나마타타(상계3,4동), △차오름(중계4동)이다. 작게는 74㎡의 아담한 공간부터 612㎡의 넓은 공간까지 1인 미디어실, 밴드 연습실, 댄스실, 미니극장, 코인노래방, 파우더룸(화장대), 북카페, PC존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진로 챌린지 프로그램, 초보자 자전거교실 운영, 학교 청소년사업 연계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예방 활동, 공예·요리 프로그램 등으로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해제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6개 아지트에 모두 2만9000여명이 다녀갔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에는 8만명 넘는 청소년들이 살고 있다”며 “가까운 곳에 청소년들이 쉴 수 있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더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