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공약(서초구)

20대 총선에서 10명의 후보가 출마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종로구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후보자들의 선거벽보를 정리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서울생활 길라잡이 <서울&>은 20대 총선 서울지역 당선자들이 내세운, 지역 주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핵심 지역 공약을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했다. 당선자들에게 선거 당시 내놓은 지역구 공약 한 가지, 그 이유와 실현 방안을 물었다. 서울 지역 선거구 전체 당선자 49명 중 개인적 사정으로 설문에 응하지 못한 전현희 당선자(더민주·강남구 을)를 제외한 당선자 48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20대 총선 지역구 당선자들의 공약은 5월30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알리미(policy.nec.go.kr)에서 볼 수 있다.

서초구갑 : 이혜훈(52세, 새누리당, 3선)

‘케이스퀘어’ 조성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되면 여의도와 맞먹는 지상 공간이 생긴다. 이 공간에 케이스퀘어(K-Squre)를 조성하겠다. 케이스퀘어 명칭은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착안했다. 현재 타임스퀘어가 뉴욕의 상징인 것처럼 케이스퀘어 또한 세계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것이 공약의 핵심이자 포부다.

케이스퀘어는 케이 팝, 케이 패션 등의 한류 문화와 녹지가 함께 어우러질 공간이다. 문화, 쇼핑, 휴식, 그리고 IT한류가 상생하는 문화 단지로 조성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

서초구을 : 박성중(58세, 새누리당, 초선)

인큐베이터 법 시행

청년 창업을 적극 지원하여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창조경제를 실현시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겠다.

숨겨진 청년 인적 자원을 공공기관과 대학 및 기업이 연계해 애플이나 구글, 알리바바와 같은 세계 초우량 정보기술 기업을 육성하겠다.

추가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가능하다. 우선 서울 교대와 방배동에 있는 백석대학과 구청 및 삼성, 현대, 엘지와 연계해 서초에서 법 적용의 첫 사례를 만들겠다. 청년의 숨어 있는 인적 기술을 인큐베이터에서 키울 수 있도록 판을 깔아 주자는 것이다.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