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술 파시면 안 됩니다”…도봉구청장, 술 판매업소 찾아 직접 요청

등록 : 2022-11-16 09:21 수정 : 2022-11-16 13:35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15일 지하철역 인근 일대 주류 판매업소를 찾아 청소년들이 술을 못 사게 해달라고 업주들에게 요청했다. 특히 수능 전후 청소년들의 마음이 풀어져 음주로 인한 사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오 구청장은 업주들에게 “방문자 전체를 대상으로 신분증을 꼭 확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도 말했다.

도봉구에는 지역 수능 시험장이 7개교(△누원고 △서울문화고 △자운고 △정의여고 △창동고 △효문고 △선덕고)가 있고, 수험생은 약 2388명이다.

주류 판매업소를 방문한 오언석 구청장. 도봉구청 제공

한편 구는 수능대비 특별 방역, 안전 점검을 위해 구는 17일까지 스터디카페 및 학원 18개소, 노래연습장 및 PC방 등 42개소를 방역 점검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을 위해서는 선덕고등학교에 별도 시험장을 운영한다. 16일과 17일에는 수능 대비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6시부터 8시 10분까지 마을버스를 집중배차하고, 시험장 주변 교통정리에 나선다. 또 쌍문, 창동, 방학, 도봉산역에서 시험장까지 운행하는 교통수송차량 40대를 편성해 운영하고, 역별로 어깨띠를 한 안내직원을 배치해 탑승 지원한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